소프트웨어

우리가 시스코 ‘웹엑스’를 쓰는 이유?…“하이브리드 근무에 최적화”

백지영

-강력한 보안과 뛰어난 기능, 확장성으로 높은 협업 완성도
-UI 간결성·사용자 편의성·접근성 통해 비대면 환경 적응력 높여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디바이스를 모두 아우르는 것도 강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18일부터 재시행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기업의 재택근무도 다시 늘고 있다. 재택근무를 위해선 협업솔루션이 필수적이다. 편의성이 높으면서도 안정성, 보안성이 높은 솔루션을 찾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시스코의 협업 솔루션 ‘웹엑스’는 최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웹엑스’는 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95%가 선택한 솔루션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이 조사한 글로벌 유료 사용자 1000명 이상의 기업 시장에서 54%, 100~1000명 규모의 기업 시장에서는 39%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현재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선 안정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공공기관, 금융, 제조 등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1월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비롯해 국회, 정당 등도 웹엑스를 활용해 영상회의는 물론 정책 워크숍, 의원 총회 등을 진행했다.


◆간편하고 접근성 좋은 솔루션, 업무 효율 향상↑

국내 금융권 가운데선 신한은행이 웹엑스를 비대면 업무 수행에 활용 중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 업무 환경에 낯설어하는 직원들을 위해 조작이 복잡하지 않고 접근성이 좋은 솔루션 도입을 추진했다.

임직원의 위치나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편리함을 제공하면서도 대면 미팅과 최대한 근접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툴과 디바이스를 선정, 직원들이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심지어 신한은행에선 그동안 전사적으로 사용해오던 국산 솔루션이 있었음에도 별도로 시스코 웹엑스를 도입했다. 현재는 외부 업체와 미팅 진행 및 제안 발표 시에도 웹엑스를 사용하고 있다.

신한은행 시스템기획 파트 담당 한정욱 수석은 “툴이 너무 복잡하면 직원들이 사용하기 꺼려할 수도 있는데 웹엑스의 경우, 거의 원터치 식의 간단한 조작으로 업무를 대면 환경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준다”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간결성과 편의성 및 접근성을 웹엑스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실제 웹엑스 도입 이후 회의를 잡기 위해 낭비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비대면 회의로 인해 이동시간까지 줄일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은행 업무 특성상 여러 사업에 관한 제안 발표가 많은 편인데, 여러 인원이 발표와 질의응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시스템도 안정적이어서 매끄러운 진행이 가능한 것도 웹엑스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한 수석은 “배경 소음 제거 기능이나 슬라이도와 같이 회의 중 즉흥적으로 의견조사가 가능한 기능은 특히 유용하다”며 “현재 신한은행은 제1금융권 특성상 망 분리 정책이 적용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대면 환경에서 고객과 접촉 채널을 확보함에 있어 웹엑스의 활용 잠재력이 커 보인다”며 “젊은 고객들의 경우 현재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향후 일반 고객 대상으로도 충분히 접점을 넓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보안과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장점

롯데그룹의 IT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도 비대면 근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국내외 직원들이 위치나 상황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미팅 환경이 필요해짐에 따라 전사 협업 솔루션으로 웹엑스를 선택했다.

오프라인에서의 대면 미팅처럼 끊김 없고 안전한 온라인 미팅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시장에 출시된 여러 협업 솔루션 가운데 웹엑스를 선정하고 자사는 물론 70여개 롯데그룹 계열사에 적용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강력한 보안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과 디바이스를 모두 지원하는 시스코 웹엑스에 큰 메리트를 느꼈다”며 “무엇보다 웹엑스의 기능성과 디바이스 간 연동이 용이한 확장성, 합리적인 라이선스 체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웹엑스가 제공하는 모니터링 기능 덕분에 다른 기업이나 외부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네트워크 문제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어 관리자 측면에서 선택을 잘했다고 자부한다”라고 했다.
실제 이같은 웹엑스의 장점을 경험한 롯데정보통신은 일상적인 업무와 임직원 미팅에 웹엑스 솔루션과 디바이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직원들의 경우, 기존엔 일상에서 사용하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웹엑스 도입 후 웹엑스 미팅과 웹엑스 메신저를 통해 업무와 일상생활을 분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웹엑스의 실시간 통역, 미팅 레이아웃 선택, 노이즈 캔슬링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통해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에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미팅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개월 동안 직접 하이브리드 근무를 경험한 결과, 오늘날 그리고 미래의 근무 환경이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롯데정보통신 역시 지역별로 디지털 오피스를 구축하고 웹엑스 솔루션을 통해 업무를 문제없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다양한 계열사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제안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시스코가 보유한 여러 하드웨어와 웹엑스 간의 자유로운 연동을 통해 계열사에 제안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은 것도 웹엑스의 장점 중 하나다.

또,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라 기존에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유선 전화 역시 클라우드 기반으로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 시스코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화 서비스(웹엑스 콜링)까지 지원하는 만큼, 향후 사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어느 기업이든 정보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될 수밖에 없는데 웹엑스는 보안적인 부분은 물론 솔루션과 디바이스 둘 다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성능 면에서도 타 기업과 화상으로 협업을 하면 깨끗하고 또렷한 음질과 영상을 지원하는 게 중요한데, 현재까지는 이 모든 것을 지원하는 것이 시스코 웹엑스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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