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스코 "신뢰할 수 있는 최적 업무 환경 제공한다"

연결-보안-가시성 무기로
기업 생산-효율성 제고
하이브리드 업무 고도화
23일 디지털 혁신 전략 소개

[기획] 시스코 "신뢰할 수 있는 최적 업무 환경 제공한다"

시스코가 대면·비대면 업무가 혼재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또 한 번 '연결' 저력을 과시한다. 감염병 위험이나 네트워크,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보안 위협을 낮추는 최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 기업 생산·효율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브리지 투 파서블(Bridge to Possible)'

시스코는 '브리지 투 파서블(Bridge to Possible)'을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최적 솔루션을 제공,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부 기업은 대면 근무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조직, 기업과 회의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은 바뀐 환경에 따라 보건 안전을 고려한 사무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원격과 온프레미스 업무 방식을 동시에 활용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등장하는 배경이다.

하지만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업무 환경을 구현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다. 임직원 안전 유지를 위한 비용이 많이 투입되지만 확진자가 발생하면 직장 폐쇄, 임직원 신뢰도 하락 등 위기에 직면한다.

시스코는 사무실, 외부, 자택 등 어디서든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연결 능력이 최대 강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임직원 안전과 기업 생산성을 유지하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시스코가 표방하는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환경 핵심 가치다.

시스코는 네트워크와 협업 툴의 스마트 빌딩 기술 등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고도화하고 있다.

일례로 와이파이, 카메라,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활용해 작업자와 업무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시스코 DNA 센터와 DNA 스페이스에서 관리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인원과 밀집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사무실과 개인별 업무 공간이 적절한지 확인할 수 있다. DNA 스페이스는 업무 공간 포화도나 사용 가능한 회의실은 물론 식당이나 체육관을 이용하기 가장 좋은 시간까지 알려 준다.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공간 이용도까지 파악, 사용 빈도를 분산시킬 수도 있다.

[기획] 시스코 "신뢰할 수 있는 최적 업무 환경 제공한다"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원동력은 '연결' '보안' '가시성'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비결은 연결, 보안, 가시성 관련 솔루션과 경쟁력이다.

시스코 정체성과 강점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연결'이다. 시스코는 다양한 업무 환경의 내외부간 연결에 가장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과 보안을 제공한다.

시스코에 따르면 기업 회의 중 70% 이상이 계획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정된다. 최근 상황을 감안하면 근무자 일부는 재택 등 원격근무로 사무실이 아닌 장소에 있는 경우가 많아 곤란할 수 있다. 시스코 영상회의 툴 '웹엑스'는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할 최적 솔루션이다.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영상 장비를 일괄 제공해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과 동일하게 재택 인원과 회사 근무 인원이 어려움 없이 회의를 할 수 있게 돕는다.

웹엑스 영상 장비는 회의실 내 사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회의실 온도와 습도까지 감지,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각종 기능을 터치 없이 컨트롤할 수 있다. 단순 영상회의 솔루션이 아닌 협업 툴로써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요소를 충족시키는 하이브리드 오피스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시스코는 웹엑스 성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영상회의가 보편화되면서 재택근무 혹은 원격근무에서 발생되는 문제 중 하나가 소음이다. 지난해 10월 디멘셔널 리서치가 글로벌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98%가 “재택근무 중 영상회의 과정에서 주의가 산만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46% 응답자가 소음 원인으로 주변 동료 말소리나 키보드 소리 등을 지목했다. 응답자 절반은 영상회의 때 상대 음성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 것을 원격근무 어려움으로 지적했다.

시스코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소음 제거 기술 보유한 배블랩스를 인수, 웹엑스 오디오 기능을 개선했다. 배블랩스는 사용자 음성 품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배경 소음은 제거해주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존 소음 억제 기술 대비 탁월한 음성과 배경 소음 구별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소음 제거 기술로 사용하는 언어와 관계없이 의사소통 향상을 위해 사용자 음성을 개선한다. 웹엑스 내 오디오 설정에서 '소음 제거'를 선택하면 곧바로 적용된다.

시스코는 또 청중이 질의응답 등 상호작용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인 슬라이도를 인수했다. 인사이트 기능을 통해 웹엑스에서 사용자별 회의 참여도와 집중도, 선호 근무 시간 등을 데이터화해 보다 효율적 업무와 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스코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적합한 보안도 제공한다.

시스코의 '안전한 원격 근무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이 원격근무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이버 보안 문제가 급증했다.

한국 기업의 74%가 코로나19 이후 사이버 위협 또는 경고가 25% 이상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인 69%와 글로벌 평균인 61%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앞서 시스코는 2018년 듀오 시큐리티를 인수, 보안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 접속 권한을 부여하기 이전 사용자 신원과 디바이스 상태를 확인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이 사용 중인 다양한 디바이스와 인프라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폭넓게 적용돼 사용자 인증 편의성을 개선했다.

시스코는 와이파이6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확장성, 안정성, 보안을 지원하는 통합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와이파이6는 처리량, 데이터 처리 지연에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네트워크 액세스를 보호하는 암호화 기능이 강력하고 전력 소비도 적어 기업 효율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시스코 DNA 스페이스 화면. 현재 시설을 사용하는 인원을 보여준다.
시스코 DNA 스페이스 화면. 현재 시설을 사용하는 인원을 보여준다.

시스코는 기업 네트워크와 보안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보안 접근 서비스 에지 아키텍처'를 확장했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시스코 시큐어엑스'를 통해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시스코 솔루션의 또 다른 강점은 '가시성'이다. 네트워크 환경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하고 사용자가 이를 쉽게 파악,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스코는 지난해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서비스 제공업체인 사우전드아이즈를 인수,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관찰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사우전드아이즈 솔루션과 카탈리스트 캠퍼스 스위치, 브랜치 오피스 스위치를 결합하면 모든 대상의 서비스 제공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분석할 수 있다.

사우전드아이즈의 인터넷과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시스코 카탈리스트 9000 스위칭 포트폴리오' 등과 통합해 업계 최초로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위한 전체 가시성을 제공한다.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1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에서 조범구 대표가 연설하는 모습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에서 조범구 대표가 연설하는 모습

시스코는 23일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1'을 개최한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개최하는 시스코코리아 최대 행사다.

올해 주제는 '애플리케이션의 변화, 업무 생산성 강화, IT 인프라의 혁신, 엔터프라이즈 보안'이다. '연결' '보안' '자동화'를 통해 기업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시스코 전략을 소개한다. '연결' 관점에서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혁신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행사는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 환영사를 시작으로 데이브 웨스트 시스코 APJC 수석 부사장, 스콧 헤럴 시스코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구성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과 구성방안, 디지털 혁신을 위한 네트워크 전략과 운영·실전 사례, 최신 보안 트렌드와 해결 방안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